조양호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한진그룹 회장)은 10월 31일 방산업체 임원들과 함께 강원도 화천군 소재 육군 제 7사단 사령부를 찾아 제설기 7대와 위문금을 전달하고 최전방 고산 지대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국토 수호에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조양호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한진그룹 회장)이 방산업체 임원들과 함께 전방 부대를 방문해 국가 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로했다.
조양호 회장은 10월 31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육군 제 7사단 사령부를 찾아 제설기 7대와 위문금을 전달하고 최전방 고산 지대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국토 수호에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군 복무 시절 겨울이면 제설 작업 때문에 고생을 했던 기억이 생생해 제설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육군 제 7사단 방문 행사에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류우식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황영수 LIG넥스원 전무, 류수희 한화 전무 등 진흥회 및 소속사 임원 15명이 참석했다.
조양호 회장은 위문품 전달 후 전방 대대로 이동해 최전선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육군 제 7사단은 조양호 회장이 군 복무를 했던 곳으로 인연을 맺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70년대 초 미국 유학 중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해 제 7사단 비무장지대 수색 중대에 배속돼 사병으로 군 복무를 하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이후 다시 강원도 비무장지대로 복귀해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조양호 회장의 7사단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방문인 지난 2011년 9월에는 군 복무시절 근무했던 장소인 최전방 경계 초소(GP)를 방문해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4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지금까지 4대 째 회장직을 연임하면서 국가 방위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1976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대한항공을 비롯 한화, 풍산,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정회원사 93개사, 준회원사 369개사 등 462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