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이다.
독서라는 개념을 읽기에서 벗어나 듣는 개념으로 확장시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어 화제다.
㈜코리아정보통신(대표 임다정)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북보이스(Book Voice)를 통해 TTS (Text To Speech) 기반의 듣는 소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보이스는 누구나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마치면 이용할 수 있다.
북보이스가 가진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작가들의 문학성 있는 작품은 물론이거니와, 자신들의 작품을 누구나 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아마추어 작가들이 독자들과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데 있다고 ㈜코리아정보통신 미디어사업부의 김영조 팀장은 밝히고 있다.
신인 작가는 물론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으며, 북보이스 내의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친 후 자동 듣기 서비스로 작품을 공개할 수 있게 된다.
북보이스의 또 다른 장점은 본인이 선택한 작품을 파일로 저장하여 들을 수 있어 통신 환경에 지장을 받지 않고, 데이터 소모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어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저작권 인정과 그에 따른 이용료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의 이용료 결재가 필수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e-book과 같은 규모보다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듣는 소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 대의 직장인은 물론 장거리 운송을 하는 운전자 등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미디어 컨텐츠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북보이스에 담긴 컨텐츠의 다양성 및 편의성이 관건인데 이미 ㈜코리아정보통신 측에서는 아빠의 음성을 담은 태교용 보이스 파일 서비스나 유명 인사들의 강연, 시사성 있는 다큐멘터리 등 기존의 문학 작품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를 TTS를 통해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보이스가 이와 같은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저작자들과의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합의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선결 문제가 있는 바, 저작자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는 범위 내에서 손쉽고 다양하게 컨텐츠를 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권리가 북보이스를 통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갈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문의전화 : 031-721-9180~2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