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더파드 식스커피 머신은 신선하게 원두커피 맛을 유지하도록 특수 제작된 파드로 가정에서도 고급 핸드드립 커피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극소수의 마니아나 관심을 갖던 커피 머신이 대중화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2~3년전부터 편하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머신들이 다양한 장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립스 더파드 식스 커피 머신은 취향에 맞는 파드 커피를 넣은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60초 안에 두 잔의 커피를 동시 추출해 준다. 파드 커피 머신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선 이미 2000년대 초 소개되어 싱글 서브 커피 머신 중 유럽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 머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일드 브류잉 시스템(Mild Brewing System)으로 최근 고급 커피 트렌드인 핸드 드립 커피와 같이 커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꼼꼼리뷰단에 제공된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커피, 우유, 거품의 비율을 조정한 카푸치노 셀렉트 모델은 신선한 우유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건강하게 라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면 이지현씨(31)의 실제 사용 소감을 어떠할까. 직장 생활 6년차인 그녀는 신선한 커피 한 잔으로 아침 잠을 깨우는 스타일. 오전에 업무 중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도 커피를 찾곤 한다.
그만큼 커피 맛에 민감한데, 더파드 식스 커피 머신은 첫 눈에 이지현씨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단 파드가 하나하나 개별포장되어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전에 사용하던 다른 모델은 큰 종이 상자에 파드(캡슐)이 한 번에 들어있어 위생적인 부분과 신선함이 걱정되 관리하기가 불편했는데 이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원두는 볶은지 2주가 지나면 산화가 시작된다. 그렇다고 집에서 항상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해 핸드 드립으로 마시기는 쉽지 않을 터. 파드 커피는 갓 로스팅한 원두를 분쇄해 일정 규격의 펄프 소재 포장재에 밀봉했다. 밀봉을 통해 커피의 산화를 막고, 천연 펄프 성분이 커피의 지방성분을 걸러 더욱 깔끔하고 부드러운 커피맛을 내는 것.
커피 마니아인만큼 이 신선함을 유지하는 포장재부터 한 눈에 그 진가를 알아본 이지현씨가 이번엔 직접 커피를 추출해봤다. "추출되는 동안 LED 불빛이 들어오고 추출이 끝나면 불이 꺼진다. 크레마가 도톱하게 차 오르면 딱 멈추는데, 파드와 함께 온 전용 컵이 딱 알맞았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지금까지 써봤던 여타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해 크레마가 적절했다. 균일하게 파드를 적셔내 핸드드립 느낌이 물씬나는 스타일 커피"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커피농도는 드립으로 내린 것보다는 진하고, 캡슐타입보다는 훨씬 깊고 부드러운 스타일. 그래서 민감한 이씨의 취향을 100% 만족시켜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카푸치노를 만들어본 뒤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에 리뷰단에 제공된 원터치 카푸치노 추출이 가능한 모델인 카푸치노 셀렉트는 사용 경험 결과,우유를 넣고 파드를 고른 다음 1잔을 눌러 줄때 2잔을 같이 눌러 주게 되면 손쉽게 카푸치노 커피를 뽑아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더 파드식스 카푸치노 셀렉트의 다양한 파드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제공된 '프렌치카페 더파드 식스' 커피는 총 6종: 킬리만자로산 원두로 만든 '킬리만자로 블렌드',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의 원두를 블랜딩 해 만든 '모카 블렌드', 콜롬비아 최고 등급 원두인 수프리모를 100% 사용한 '수프리모 100',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를 사용한 '만델링 블렌드', 아프리카 1500m 이상 고원에서 자라나는 최고등급 커피를 사용한 'AA 블렌드', 코스타리카 따라주 커피를 사용한 '따라주 블렌드'로 총 6종이다.
"국내 커피 전문가인 큐그레이더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했고, 100% 국내 로스팅이라 신선하다"고 평가한 이씨는 "개인적으로는 특히 이중에 '콜롬비아 수프리모 100'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난다. 아침 모닝 커피로 제격"이라는 추천의 말까지 잊지 않았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