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가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았으나, 그간 정부에서 안정적인 고정금리 사용을 독려해왔고 은행에서도 정책에 따라 적격대출을 비롯한 고정금리 상품을 사람들에게 많이 권했다. 현재는 고정금리대출이 많이 늘어나 변동금리 비중이 80%가량까지 축소되었다.
정책 의도와 달리, 그동안 담보대출 기준금리(자금조달금리)가 계속해서 내려가 결과적으로는 변동금리를 선택한 사람들이 유리한 결과가 되었다. 그러나 이 추세가 계속될지는 사실 의문인데, 현재 시중 담보대출금리만 놓고 봤을 때 하향세보다는 상승세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변동에 따른 하락은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많은 금융사에서 부동산담보대출금리를 조금씩 올리는 추세다.
물론 금리가 당장 변한다고 해서 바로 돈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아니고, 변화가 큰 폭이 아니면 실제 금액차이는 미미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흐름을 지켜보지 않으면 어느 순간 금리 변화에 대처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늦기 전에 자신이 이용하는 담보대출금리를 확인하고 대출상환계획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이나 아파트담보대출 같은 부동산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금리상승세가 크지는 않고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신의 대출상환계획에 맞춰 알맞은 금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최근 대출자들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은행별 전월 평균대출금리를 공시해 놓고 있으므로 참고할 만하다. 지점별로 금리의 우대?가산항목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직접 문의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출을 갈아탈 경우 잘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대환했다가는 대환과정에서 부대비용을 물게 되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으므로 자기 조건에 맞는지 잘 점검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간?비용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신청하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가 인기이다.
은행별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전문 사이트인 뱅크토탈(www.banktotal.co.kr)에서는 인터넷사이트로 대출 상담을 신청하거나 대표번호 1600-5231로 전화하면 전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토지담보대출, 전세자금·보증금담보대출 등의 금리뿐만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 등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을 전문가가 무료로 비교 컨설팅을 해준다. 또한, 실제로 대출이 실행될 수 있게 믿을 수 있는 담당자를 연결해 주기 때문에 믿고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