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데일리메일
백두산 호랑이와 관람객간의 줄다리기 시합이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후난성 창샤 동물원에서 '인간 대 호랑이의 줄다리기 시합'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동물원은 백두산 호랑이에게 살아있는 닭이 든 자루를 던진 뒤 물게 했다. 이 자루는 긴 줄에 연결돼 관람객들이 한쪽 끝을 잡고 호랑이와 힘겨루기를 했다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45위안(약 8000원)씩 내고 이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호랑이가 불쌍하다", "이빨이 다 빠지겠다"라며 비난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먹잇감을 향한 본능을 가지고 공연하는 것은 동물에 대한 모욕이며, 이를 오락적으로 희화화하는 것은 불법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물원 관계자는 "우리에 갇혀있는 백두산 호랑이의 야성을 깨워주고 훈련시키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해명했다.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