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재계

한화, 여성인력이 창조경제의 어머니!

기사입력| 2013-09-02 15:30:10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9월부터 여성인력 육성과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모성보호제도를 시행한다. 2일 서울 중구 장교동 사옥에 마련된 여직원 휴게실에서 임신중인 직원들이 회사가 준비한 '맘스 패키지(임신직원 지원용품)'를 살펴보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여성친화적 기업,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는 일정기간동안 근무시간을 2시간 줄여주고, 모유수유 직원에게는 매일 2시간의 착유시간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9월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한화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은 임신이나 육아기간 중 근무시간 단축 및 출근시간 변경 등 탄력근무제도를 통해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전국 7개 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기로 했다. 첫 직장어린이집은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사택에 2일(월) 개원했으며,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서울 태평로 사옥과 여의도 사옥에도 어린이집을 열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신 여직원들을 위해 모성보호제도 안내서와 임신직원 지원용품을 담은 맘스 패키지(Mom's Package) 선물세트를 임신 축하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이 때 임신중인 직원에게는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따로 제작해 회사 전체 임직원들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그룹이 시행하는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의 임신·출산·육아 등 전 생애 주기별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한 점이다. 회사와 가정에서 출산이나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을 막고 자녀 보육과 회사 업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화그룹은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회사와 사회를 위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한 축이라는 사회적 인식에 공감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 여성리더를 배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핵심 여성인력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는 이 팀의 첫 결과물이다.

김승연 회장은 2010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설명회에서 "한화는 화약업종을 시작으로 해서 여성인력 채용이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여성인력을 키우는 시스템을 정비해나갈 것이며, 머지 않아 한화그룹에서도 여성 CEO를 배출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일찍이 여성인력의 중요성과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올 초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비정규직 직원 2,0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상자 가운데 60%(1,200여명)가 여성이어서 여성인력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에는 자녀를 둔 여성직원으로만 구성된 '한화 맘스케어 봉사단'을 만들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소재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감체험학습, 목욕시키기, 식사와 간식을 지원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제도에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매주 1회 일체의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정시에 퇴근해 가정을 돌보는 날로 지정했다. 또한, 집안 사정으로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오전이나 오후 반나절을 휴가로 대체할 수 있는 반차제도를 정착하기로 했다. 난임(難姙)으로 힘들어하는 남녀 직원들을 위해 시술비 일부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3개월까지 임신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여성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사 내 제도와 정책,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세부 내용

▲매일 2시간씩 모유착유시간 보장 및 탄력근무제 시행 등

출산휴가 외에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 등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임신중인 직원에게는 30일동안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출산 후 1년까지는 정시퇴근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만 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남녀직원 중 직접 등교 시킬 경우 출근시간을 늦출 수도 있다.

임신·출산·육아에 따라 주기별로 필요한 제도 및 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임산부임을 표시할 수 있는 사원증, 허리보호쿠션, 태아앨범 등을 담아 업무배려 및 임신축하 메시지를 담은 맘스 패키지(MOM's Package)를 제작해 팀장 명의의 축하편지와 함께 제공키로 했다.

출산 후 1년간 하루 2시간씩 모유착유시간을 보장하고, 사업장 내 모유착유 전용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육아휴직자의 복직상담, 취학전후 돌봄휴직제도 등도 함께 시행한다.

▲내년까지 7곳에 직장어린이집 설치. 난임(難姙)치료 지원도 실시

직장어린이집은 내년까지 전국 7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제 개원한 여수 이외에 서울, 대전, 구미 등의 사업장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서울 중구 태평로와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 2군데에 그룹 직장어린이집 2개소의 설치를 진행중이다. 두 곳에서는 ㈜한화, 케미칼, 건설, 호텔앤드리조트, 한화생명, 한화증권, 한화손보 등 계열사 여성직원들의 영유아 자녀 130여명을 맡아 정규보육 프로그램 이외에 현장학습, 인성교육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운영하게 된다.

직장스트레스 등으로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난임(難姙)치료를 위한 임신지원 휴가제도도 처음 도입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심적 고통을 받는 남녀직원들에게 임신을 위한 휴직을 허용하는 것이다. 1회 최대 30일까지 연중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1회에 한하여 난임 시술비 일부를 지원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재계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