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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 '열대야 불면증'해결 제품 관심 급증

기사입력| 2013-08-07 14:50:19
LG 미니빔 TV 클래식.
최근 열대야 현상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열대야는 아기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아기들은 열대야로 인해 성인보다 훨씬 더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평소에 3배 이상 분비되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수면은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두뇌와 신체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평생 성격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숙면은 반드시 필요하다. 열대야 시즌을 맞아, 아기가 숙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수면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올바른 수면 습관을 유도하는 다양한 베드타임 제품들이 출시되어 아기 엄마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기들의 수면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규칙적인' 수면습관이다. 매일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길러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동화, 자장가 콘텐츠 등을 활용해 매일 정기적인 시간에 숙면을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최근 천장에 각종 영상을 비춰 감상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를 활용, 동화 및 각종 숙면용 영상을 투영해 이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아기의 수면을 유도하는 스마트한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에서 출시한 '미니빔 TV 클래식(모델명: PG65K)'은 손바닥만한 아담한 크기(12.5 × 12.5 × 6 cm)로 아기 침실에 놓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가로형 디자인의 기존 빔 프로젝터와 달리 세워 쓰는 방식이라 누워서도 편하게 천장에 투사된 영상을 즐길 수 있어 아기 엄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도 옛 필름 영사기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스타일을 적용해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도 기분 전환을 해 줄 수 있는 '인테리어 가전'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무선영상전송 기능으로 PC,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 평소 애용하던 동화, 자장가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램프는 저전력 친환경 소재인 LED 광원으로 수명이 약 3만 시간이다. 하루 4시간 사용 시 램프 교체 없이 20년간 사용이 가능해 전기료 걱정이 없다.

수면인형도 인기다. 웅진씽크빅의 '자몽이'는 0~3세 아기들이 정서적 안정을 돕는 이야기와 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꿈나라로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잠자리 친구다. 동화와 동시, 이솝 우화, 영어 챈트, 영어 자장가, 특허 자장가 등 110여 가지 고급 콘텐츠를 탑재했다. 특히 '특허 자장가'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들은 소리를 일본의 의학박사 후쿠다 시게루가 음악으로 재현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KBS 스펀지' 프로그램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숙면 유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아기들에게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침대에 진드기 등 해충이나 유해세균이 서식하면 아기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비염, 천식 같은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카펫, 침대처럼 우리 몸과 밀착되는 가구들은 여름철 습기와 몸에서 흘러나오는 땀 때문에 세균 번식의 온상지가 되기 쉽다.

베이킹소다, 소금 등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동안 놔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면 베이킹소다의 흡착력을 이용해 세균과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매트리스에 숨어 있는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광욕이다. 햇빛이 화창한 날에는 놓치지 말고 매트리스를 햇볕에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웽웽 귓가에 맴도는 모기 소리만큼 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없다. 그럼에도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화학성분이 강한 모기 퇴치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불안하다.

이레그린 '엠트랩'은 인체에 무해한 유인제와 유인등, 회전팬을 활용해 모기를 포획·처리하는 가정용 모기퇴치기다. '엠트랩'에서 내뿜는 모기 유인제인 젖산은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기 때문에 아기 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LED램프는 은은한 불빛으로 취침조명 효과까지 더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세계 최초 수면코디 '아이코자'는 LED빛을 통해 올바른 수면주기를 생성하고 음악을 통해 아기의 올바른 신체리듬을 만들어 준다. 수면코디 제품이란 조명, 음악 등을 통해 최적의 수면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수면장애나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가진 아기들에게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적외선 동작감지센서를 탑재해 전면 1~2m앞에서 움직임이 감지되거나 소리감지 센서를 통해 아기울음소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잠에서 깬 아이를 바로 달래줄 수 있다.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고민거리가 하나 더 있다. 에어컨을 켜자니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냉방병에 걸릴까 걱정이고 선풍기는 날개에 다치는 사고가 일어날까 걱정인 것. '날개 없는 선풍기' 다이슨의 에어멀티플라이어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원통 팬은 헝겊으로 빠르게 닦을 수 있어 먼지 없이 깨끗한 바람을 맞을 수 있으며 일반 선풍기에 비해 바람의 질이 부드러워 아기들이 쐬기에도 부담 없고 편안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영아들의 두뇌 성장과 뇌세포 발달의 70%가 잠자는 동안 이루어진다"며 "숙면을 도와주는 맞춤형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아기에게 올바른 수면습관을 길러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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