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에어컨 설치 소비자 불만 급증..꼼꼼히 체크해야
기사입력| 2013-07-27 13:30:53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설치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가정용 에어컨의 피해 구제 건수 또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스마트컨슈머'는 최근 3년간 접수된 피해 구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품질 하자 및 설치상 불만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설치상 불만을 분석한 결과, 냉매가스누출 등으로 냉방효과가 미흡하다는 불만이 26.1%(18건)로 가장 많았고, 응축물 역류·누수 20.3%(14건), 설치비 과다·추가 청구 16.0%(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설치불만 피해구제건 중 43.5%(30건)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입했고, 제조회사를 통해 구입한 건수는 31.9%(22건), 전자제품 양판점은 8.7%(6건) 순이었다.
스마트컨슈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에어컨 모델이나 성능·구입가격에만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나 에어컨은 설치를 해야만 사용이 가능한 전기제품이므로 설치와 관련한 사항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