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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스마트한 와이너리인줄 알았더니 수상한 포도밭?동아원 이희상 회장 전두환 은닉재산과 무슨 관계일까

기사입력| 2013-07-17 17:46:00
'전두환 추징법' 발효로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을 광범위하게 파헤치고 있는 가운데, 동아원그룹 이회상 회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검찰의 칼날을 결코 피해갈 수 없으리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동아원그룹은 '오너 리스크'에 또 한번 '속앓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원의 이희상 회장은 전두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광범위하게 연결된 혼맥을 자랑한다. 이 회장의 장녀 윤혜씨가 1995년 전 전 대통령의 삼남인 재만씨와 결혼했다.

그런데 한때 큰 힘이 됐을 이 정계와의 혼맥이 지금은 동아원의 발목을 잡을 태세다.

이미 지난 1995년 이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국민주택채권 160억 원을 보유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 또는 은닉 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특히 이중 동아원의 미국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s)'가 해외 자금 은닉 의심처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마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이곳의 가치는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2009년 다나 에스테이트의 대출서류에 전재만씨가 서명했다는 점 등이 불거지면서 이 와이너리의 매입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동아원그룹은 "전적으로 동아원의 자금으로 취득한 것이며 재만씨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혹은 풀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상장회사인 동아원이 수백억원을 이 와이너리에 아낌없이 쏟아부으면서 이사회의 논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점이 의혹을 증폭시킨다. 금융감독원에 동아원이 제출한 서류에 의거하면, 동아원은 2005년 113억5000여만원, 2006년 193억5000여만원 등 7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했다. 2008년에도 186억원을 투자했는데, 당시 이사회 안건에 9억원이 들어간 중국 투자건은 올라있으나 정작 이 와이너리 투자건은 빠져있다.

또 이 와이너리에 대해 잇달아 의문을 제기해온 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최근 동아원의 자회사 나라식품의 미국법인 핵심임원 3명은 이 회장과 그의 큰딸 이윤혜씨, 전 전대통령의 삼남이자 이 회장의 사위인 재만씨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안씨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나라식품 보고서에는 핵심보직 3자리 중 CEO에는 이 회장이, CFO에는 이 회장의 큰 딸인 이윤혜씨가, 비서(SECRETARY)로 재만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 보고서 하단에는 재만씨가 2009년 보고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 서명한 사실과 와인수입 업종으로 기재한 내용이 담겨있다.안씨는 "매입가의 70%를 융자로 받는 미국의 부동산구입관행과 달리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점이 수상하다"고 의심을 제기했다.

한편 최근 이 와이너리에 3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투입됐고, 최근엔 미래부가 창조경제의 사례로 선정했다가 잘못을 인정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010년부터 정부 예산 40억원 가량을 투입해 이곳에서 IT 기술을 포도 재배에 이용하는 '스마트 와이너리 솔루션' 개발에 들어갔다. 그리고 미래부는 IT기술로 재배한 포도에서 와인업계의 노벨상을 받은 와인이 생산됐다며 창조경제의 사례로 선정 발표했는데, 이 포도주는 2010년산 포도로 만든 것. '스마트 와이너리 솔루션'과는 무관하게 재배된 것이었다.

이쯤되면 스마트한 와이너리가 아닌, 수상한 포도밭일 터. 불과 몇달전만해도 창조경영의 한 사례로 이 미국 와이너리를 내세우던 동아원이 이젠 이 회장과 재만씨, 그리고 이 둘을 연결지어주는 이 수상한 와이너리와 최대한 선을 긋느라 고심해야 할 때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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