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남기혁 기획외주부문장, 이준하 빌딩부문장, 옥동민 인프라부문장.
대우건설은 오는 15일 박영식 신임사장의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부문제 강화로 책임경영 구현
대우건설은 회사전체를 플랜트부문, 인프라부문, 빌딩부문, 재무관리부문, 기획외주부문의 5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책임 부문장제를 도입하여 각 부문은 수주에서 완공, 손익까지의 완결형 사업구조로 재편한다. 특히,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를 빌딩부문으로 통합하여 민간영업과 마케팅의 시너지를 높이고,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을 인프라부문으로 통합하여 기술과 연계한 공공영업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무관리부문에 재무금융본부와 인사기능을 포함하는 경영지원실을 배치하여 CFO의 권한을 강화, 재무관리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축소와 슬림화
대우건설은 기존의 12본부 6실을 10본부 4실로 축소했다.
부문제 확대로 중복유사기능이 통합되고, 조직이 슬림화됨에 따라 효율을 제고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대대적인 인적쇄신 병행
대우건설은 신임 사장 취임에 맞추어 그 동안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장기화된 국내경기침체 극복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젊고 패기넘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병행한다.
이미 지난 주말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곧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침체된 분위기 쇄신과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 하다"며, "이를 계기로 건강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대우건설 보직인사
▶부문장
수석부사장 조 현 익
기획외주부문 전무 남 기 혁 (신임)
빌딩부문 전무 이준 하 (신임)
인프라부문 전무 옥 동 민 (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