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재계

재산 1조원 부자 28명...삼성가 20조원 넘어

기사입력| 2013-07-01 10:54:55
우리나라에서 개인 재산이 1조원이 넘는 '슈퍼부자'는 28명이고, 이 중 '자수성가 부자'는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20조원을 넘었다.

1일 재벌닷컴이 개인 보유 주식(상장 및 비상장)과 배당금, 자택 등 부동산과 기타 등기재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개인 재산이 770억원 이상인 부자는 400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평가기준은 ▲상장사는 1년 평균 주가(2012년 6월 1일~5월 31일) ▲비상장사는 3년간 주당 순자산가치(2010~12년) ▲배당금은 2012회계연도 ▲자택 등 부동산과 기타 등기재산은 2013년 1월 1일 공시가격을 각각 적용했으며, 미술품과 귀금속 등 미확인 재산은 제외했다.

재벌닷컴 조사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28명이 개인 재산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등 상장사와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사 주식, 배당금, 이태원 등 주택과 지방 소재 부동산 등을 합쳐 총 재산 12조8340억원을 기록해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식과 배당금, 부동산 등을 합쳐 6조8220억원으로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조8650억원으로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조4840억원으로 4위였다.

이건희 회장 부자와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1조659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2740억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1조1470억원) 등 삼성가 일가족 5명의 재산이 총 20조7790억원에 달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조397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3720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2조248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조184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2조820억원,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 2조700억원으로 '2조원대' 부자였다.

또 김정주 NXC(넥슨 홀딩스) 회장이 1조9020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이 1조7270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조692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조38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3740억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1조3130억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조265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1140억원),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1조1130억원), 구본능 희성그룹(1조1110억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1조860억원), 이화경 오리온 사장(1조670억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1조510억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1조31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120억원)도 1조원을 넘었다.

재벌닷컴의 이번 조사에서 개인재산이 1조원을 넘는 '슈퍼부자' 중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쌓은 이른바 '자수성가형' 부자는 6명(21.4%)을 차지해 최상위 부자 10명 중 8명은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형' 부자였다.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재산이 1조9020억원으로 '자수성가' 부자 1위였다.

공격적인 M&A(기업인수및 합병)와 게임개발로 '넥슨'을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키운 김 회장은 일본법인 '넥슨 재팬'을 도쿄증시에 상장하고, '엔씨소프트'를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증권맨'에서 '금융 재벌 총수'로 도약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조2650억원을 기록했고, '건설 재벌'로 발돋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개인 재산이 1조860억원으로 평가됐다.

'현금부자'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1조1130억원의 개인재산을 기록했다. 이민주 회장은 '심장이 뛰는 인형'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뒤 케이블TV 사업(C&M)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투자가로 변신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구몬학습지'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사업확장에 나서 1조310억원의 부를 쌓았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주식 매각대금 등을 합쳐 1조120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혁신적인 사고와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밑천으로 '맨손 창업'에 나서 쟁쟁한 재벌가 사람들을 제치면서 400대 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 30~40대 나이의 '젊은 부자'도 속속 상위권에 등장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은 6290억원의 개인 재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고, 게임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도 40대 초반의 나이에 3820억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업계의 숨은 실력자로 주목받고 있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2820억원)와 송병준 게임빌 사장(1540억원)은 30대 나이에 부자 반열에 올라 신흥부자로 떠올랐다.

'아웃도어' 바람을 타고 'K2','아이더' 등의 브랜드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등산용품 업계의 강자로 등장한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는 개인 재산이 25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은 스마트폰 시대의 최고 성공작이라고 불리는 '카카오톡'을 선보이면서 단숨에 1650억원의 부자로 부상했으며, 특히 '카카오톡'의 미래가치를 감안하면 향후 김 의장의 재산은 급증할 전망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에서 엔터테인먼트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회사 주식가치가 급등한데 힘입어 개인 재산이 2190억원으로 평가돼 '연예인 최고부자' 타이틀을 확고하게 다졌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라오스에서 자동차 및 화학연료 무역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10년 국내 주식시장에 회사를 상장해 5980억원의 재산을 기록하면서 '신흥 갑부'의 반열에 올랐다.

'샐러리맨 신화'의 대명사인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의류브랜드 '휠라'의 세계적인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골프용품 업체인 '타이틀리스트'를 인수하는 등 사업확장에 나서 개인 재산이 4780억원으로 평가됐다.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은 삼성그룹 비상장 계열사 주식과 자택 등 부동산을 합쳐 개인 재산이 1270억원으로 평가받아 현직 대기업 CEO로는 유일하게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벤처 경영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안철수 국회의원은 1140억원의 재산을 기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을 합쳐 830억원의 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스포츠용품사업에서 성공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1550억원)과 패션 의류업계의 강자로 부상한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대표(1130억원), 잡화 유통사업으로 명성을 얻은 박정부 다이소 회장(1050억원)은 60대 나이에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면서 부를 쌓으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영화계 원로인 신영균 제주방송 명예회장(1480억원)과 곽정환 서울시네마 회장(790억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930억원)은 배우나 영화감독, 가수 출신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주인공이었다.

이밖에 '슈퍼 개미투자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820억원), 국내외에서 무역과 호텔업 등 활발하게 사업을 펴고 있는 권중천 희창물산 대표(790억원), 여행업계의 1인자로 부상한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770억원)도 400대 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재계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