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모친 상가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이 회장은 5일 오후 5시20분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윤남 여사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윤남 여사는 홍석현 회장의 모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건희 회장의 장모인 것이다. 이재현 회장에게는 숙모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어머니 손복남 여사와 함께 빈소를 방문해 홍 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민의 명복을 빌었다.
이 회장은 고인과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초득학교(당시 국민학교) 5학년 시절 큰 병을 앓았을 때 고인이 직접 유명하다는 한의원을 수소문하고 약초를 구해와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고 한다.
이 회장은 고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에 어린 시절 고인이 애써 준 기억을 얘기하며 "꼭 찾아봬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 회장은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크게 낙심한 모습이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