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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가 만든 세계 1위 크루즈선, 전세계를 누빈다

기사입력| 2013-03-12 09:28:58
'공원에서 산책 후 바로 옆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즐겼다. 식사 후 가족들과 함께 아쿠아씨어터(Aqua Theater)에서 돌고래 쇼를 관람하고 수영장에서 파도타기를 했다. 저녁에는 3D영화 관람을 위해 대극장에 갈 예정이다.'

대규모 테마형 놀이공원이 떠오르는 장면이지만, 이러한 모든 모습을 육지가 아닌 바다 위에서 볼 수 있다면?

꿈으로만 그리던 상상을 실현시키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STX유럽이다. STX유럽은 '바다 위에 떠다니는 대규모 도시를 세운다'는 컨셉으로 세계 최고의 크루즈선을 건조, 전세계에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STX유럽은 지난 2007년 STX그룹이 인수한 회사로서 세계 3대 크루즈 조선소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STX유럽이 건조한 크루즈선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럭셔리한 10대 크루즈선 리스트'를 독식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오아시스호(Oasis of the Seas)'와 자매선 '얼루어호(Allure of the Seas)'는 STX유럽이 건조하여 로열캐러비안(Royal Caribbean)에 인도한 선박이다. 이 크루즈선들은 각종 첨단 시설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추고 최고의 크루즈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

오아시스호는 길이 360m, 폭 47m에 225,000GT(총톤수)로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규모를 자랑한다. 왠만한 빌딩보다도 큰 16층 높이의 이 크루즈선은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24개의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오아시스호는 2,700개 선실에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9,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바다에 떠다니는 특급호텔'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65개국, 2100여 명에 달하는 승무원을 고용해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TX유럽의 오아시스호는 규모 면에서 타사의 크루즈선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기존 크루즈선에 대한 고정관념 자체를 깬 창의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선박 내부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135미터 길이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설치해 바다 위 공원을 실현했다. 센트럴 파크는 가운데 천장이 뚫려있는 구조기 때문에 승객들은 햇빛을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오락 및 쇼핑 시설과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보드워크(Board Walk)'가 들어 서 있다. 크루즈선 내부에 레스토랑만 22곳으로 승객들은 취향에 따라 전 세계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오아시스호가 자랑하는 것은 모든 객실의 개방화다. 즉, 기존 크루즈선들의 내부객실은 햇빛이 들지 않아 이용 승객들이 상대적으로 덜 쾌적할 수밖에 없는 폐쇄적인 구조였다.

한편으로는 이런 내부객실은 외부객실에 비해 저가에 팔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크루즈 선사 측에서도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구조가 아니었던 것. 이러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 바로 STX유럽이 개발한 'exTray'디자인이다.

STX유럽은 오아시스호를 비롯한 자사 크루즈선에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exTray'을 적용하고 있다. 'exTray'가 적용된 선박은 모든 객실이 1등실과 같은 개방형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하나의 공간을 레스토랑, 일광욕 장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STX유럽은 'exTray' 개발을 통해 승객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선주들의 만족도 역시 극대화 할 수 있었다.

이런 혁신적인 노력 덕분에 오아시스호 내측에 위치한 '파크 뷰 객실'에서는 항해 중에도 발코니에서 바다와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크루즈 여행은 보통 1주일에서 2주일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여행인 만큼 해당 기간 동안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아시스호에는 분수쇼 및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수영장 형태의 '아쿠아시어터(AquaTheater)'를 비롯해 암벽등반, 파도타기, 짚라인, 수영장, 아이스링크 등이 갖춰져 있다. 크루즈선 내부에는 뉴욕이나 런던의 대형 극장과 맞먹는 규모로 1,400명의 수용이 가능한 극장과 3D영화관을 갖추고 있다. 또한 3,1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시설 등 대규모 첨단 시설을 갖추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승객들의 안전도 더욱 강화했다. 오아시스호에는 최신 구명선 18척과 구조선 2척 등이 갖추어져 있다. 길이 17미터의 대형 구명선은 척 당 3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체엔진과 GPS, 위생시스템 등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제 안전 규칙에 따라 선박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자력으로 안전하게 귀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최첨단 기술과 독자적인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STX유럽은 전세계 크루즈선 산업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STX가 건조한 크루즈선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STX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기업은 브랜드 자산가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브랜드 경영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STX는 'World Best' 경영모토를 바탕으로 세계최고 제품과 브랜드를 양성하기 위해 R&D는 물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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