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탭북 Z160.
'이태백 시대'에 대한 걱정은 고학년뿐 아니라 이제 막 캠퍼스에 발을 디딘 대학 새내기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새내기 대학생 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학년 때부터 취업을 준비하겠다는 비율이 47.6%로 절반에 가깝다. 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학점 관리(72.1%)를 꼽았다. 학점이 입사지원의 기본 자격요건인데다 1학년 때부터 누적되는 스펙인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최근 신세대 대학생들은 디지털기기를 구입할 때도 학점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강의 내용을 바로 필기하고 정리할 수 있는 탭북이나, 복잡한 강의 시간표와 영어 스터디 등 바쁜 대학생들의 꼼꼼한 스케줄을 관리하는 스마트 워치 등 치열한 학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비밀병기로 디지털 기기가 새내기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노트에 펜으로 필기하거나, 노트북으로 관련 자료를 찾으며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달로 대학 강의실 풍경은 또 한번 바뀌었다. 최근 LG전자에서 출시한 탭북 Z160은 울트라북의 성능에 태블릿PC의 휴대성까지 겸비해 넓은 캠퍼스를 이동하며 강의를 들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블릿처럼 사용하다 측면의 '오토 슬라이딩(Auto-Sliding)'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비스듬히 올라가며 키보드가 노출되어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처럼 빠르게 필기할 수 있다. 여기에 참고 자료나 이미지를 검색해 붙여 넣으면 A+학점을 위한 완벽한 강의 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터치펜'을 이용해 보다 정교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어, 다양한 과제물 작성에도 효과적이다.
주변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 카메라 등 여러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표준 USB, 표준 HDMI 포트를 갖춰 별도의 연결장치(젠더)가 필요 없으며 마이크로SD카드 슬롯으로 저장 장치도 추가 확장할 수 있다.
들쑥 날쑥한 강의 시간표에 영어학원, 전공과목 스터디에 동아리 활동까지. 이태백 시대에 남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대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는 바쁘게 돌아간다. 이러한 바쁜 대학생들의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 아이템이 출시되어 화제다.
최근 소니가 출시한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동해 휴대폰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손목 시계에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일정을 진동을 통해 알려주며, 자세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어 강의 시간표는 물론 영어학원, 스터디, 팀 과제를 위한 모임 등 바쁜 대학생들의 꼼꼼한 시간관리를 도와준다.
멀티 터치 스크린만으로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 수신 및 거부가 가능하고, 알림 기능을 통해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다. 세련된 사각 손목 시계 형태로 디자인된 소니 스마트 워치는 가로, 세로 3.6cm 정사각형 모양에 무게가 15.5g으로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해 언제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어 새내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기업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도입되는 등 인문학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됨에 따라 대학생들 사이에 인문학 책 읽기 열풍이 일고 있다. 취업뿐 아니라 당장 논술로 모든 시험답안을 적어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점관리를 위해서도 인문학은 꼭 필요한 기본 소양이다.
바쁜 대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인기다. 특히 아이리버에서 출시한 전자책 '스토리K HD'는 와이파이로 교보문고 이북스토어에 접속해 교보문고가 보유한 11만 권이 넘는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어 원하는 책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스토리K HD'는 국내 최초로 XGA(1024x768)를 지원하는 고해상도의 16 그레이스케일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가 약 63% 더 높고, 이미지 파일 구현이 더욱 정교해 소설, 철학서는 물론 회화, 예술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문서적을 선명하고 또렷하게 볼 수 있다. 심플하고 슬림한 라인에 두께는 9.3㎜, 무게는 208g 정도로 매우 가벼워 전공책과 함께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새내기까지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면서 IT기기의 도움을 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울트라북 성능을 가진 탭북, 꼼꼼한 시간관리 도와주는 스마트 워치 등 학습 효율을 높여 주는 디지털 기기로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