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 매장 전경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 수가 2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커피전문점 창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전문점은 비교적 매장 운영이 단순하고 관리가 수월하면서도 투자 대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예비 창업자들의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이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경영노하우, 교육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를 선호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브랜드 중에서 폐점이 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선택시 주의가 필요하다. 계약 이후 본사의 제대로 된 지원 및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폐점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폐점률을 낮추고, 가맹점주 및 예비 창업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가맹사업법이 개정되었다.
전문가들은 예비 창업주들이 브랜드를 선택할 때 생존율 및 폐점률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폐점수는 브랜드가 성장세인지 하락세인지, 본사가 가맹점주의 매출 증대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을 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 2011년 4월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98호 점 계약을 돌파하며, 가맹점 수 기준으로 연 15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 주목할 것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 2월 현재까지 폐점률 0%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3년간 30개가 넘는 폐점수를 기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드롭탑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 하기 전 1년이 넘게 커피의 맛부터 관리 시스템까지 핵심 경쟁력 구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철저히 했다. 특히 판매 중심의 거래적 관점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맹점주의 매출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 드롭탑은 가맹점을 모집하는 영업사원들을 모두 본사소속 직원들로 구성하고 있다. 점포 개설을 담당하는 영업지원팀과 매장 오픈 및 직원 관리 등을 책임지는 가맹운영팀이 상호협력 하에 예비가맹점주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매장 개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항을 도와준다.
또한 가맹점주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본사와 지사에 수퍼바이저(SV)를 배치해 가맹점주의 요구 사항이 있을 경우 빠른 대응을 하는 등 매장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폐점률이 0%인 이유이다.
드롭탑은 가맹계약 체결시 탁월한 상권 분석 능력을 갖추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탕으로 입점 후보지역을 대표 이사가 직접 방문하여 입지조건과 외관 등을 꼼꼼히 따져 '고수익을 낼 상권'만을 선정해 공략한다. 새로운 가맹점이 오픈되면 본사의 영업, 마케팅팀, 교육팀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가 구성되어 가맹점주가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런칭 초기부터 서울 본사 외에 광주호남지사, 부산경남지사, 대구경북지사, 대전충청지사를 따로 개설해 오픈하는 매장의 주변 상권과 유동인구, 연령층을 면밀히 파악한 '맞춤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지역 밀착형 마케팅인 'LSM(Local Store Marketing)'을 진행하며 매장 매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지역 가맹점들이 본사와 거리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드롭탑 마케팅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창업에 있어 신규점포 개점 수도 중요하지만, 상권 선택부터 가맹점 개설, 유지에 이르는 본사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 봐야 한다"며 "생존율 및 폐점률은 브랜드 안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예비 창업주들은 브랜드 선택 시 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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