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냄비.
디자인의 시대다. 비슷비슷한 성능이나 기능을 가진 제품 선택시에도 디자인이 중요 요소로 부각됐다.
최근 한국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핫트렌 드키워드 7가지 분야' 중 음식, 매장, 공간디자인이 중요 요소로 꼽혔다. 그만큼 외식창업시자에도 디자인의 중요도는 커지고 있다. 매장의 내외 인테리어를 비롯해 요리를 담는 용기까지 소비자의 디자인 만족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고객이 사진과 느낌을 바로 SNS에 업로드하면서 디자인과 메뉴 차별화는 외식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숯불에 바싹 구운 기름기 쏙 뺀 부드럽고 맛있는 치킨전문점 두리아치킨은 지난해 브랜드 로고와 인테리어를 리뉴얼했다. 닭을 형상화한 브랜드 네이밍과 카페풍으로 세련미를 더한 인테리어, 강화된 신메뉴 등으로 블로거들 사이에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두리아의 비법처리된 국내상 생닭을 숯불에 맛있게 구워, 치즈맛과 양파맛의 두가지 별난 가루를 뿌려 새로운 맛을 선하하는 별난바비큐는 두리아치킨의 대표 메뉴다. 최근에는 추워진 날씨를 고려해 매장 방문 고객에게 홍합탕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일부 매장 제외).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보기 드문 명태요리전문점이다. 푸짐한 양과 명태의 쫄깃쫄깃한 맛이 특징. 2014년을 겨냥해 달콤한 소스와 명태살이 어우러진 명태강정, 고소한 명태와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명태보쌈, 쭈구미와 홍합, 오징어, 알, 곤이 등 바다의 영양이 가득 담겨 나오는 명태해물찜, 고소한 명태를 통으로 구운 명태전 등의 신메뉴도 곧 전국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맵꼬만명태찜은 본사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과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2년 연속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러시아 오호츠크 명태를 사용하고 본사 자체적으로 방사능 측정기로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남시 서현동에 자리한 신개념의 포차밥집 더냄비는 심플한 인테리어와 독특한 간판로고, 향수가 묻어나는 냄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대표메뉴는 닭한마리짬뽕이다. 숯불에 초벌구이한 닭한마리와 꽃게, 오징어 등 다양한 해물이 커다란 냄비에 담겨나온다. 닭 고유의 비린내를 잡은 점은 더냄비만의 비법이다.
더냄비는 모든 메뉴가 냄비에 담겨 나온다. 고객이 나갈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 닭과 돼지를 이용한 요리전문점으로 푸짐한 양으로도 입소문중이다.
피자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최근에는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피자가 등장하고 있다. 피자업계의 다크호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18인치 크기의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이다.
피자헤븐은 자체적으로 도우와 농축 토마토 소스, 토핑류 등을 개발했다. 피자 도우는 광명소재의 공장에서 도우 전문가들이 엄격한 위생을 통해 관리 생산한다. 타사의 다른 도우와 달리 냉동도우가 아닌 냉장도우로 생산해 맛이 뛰어나고 매장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호주 최대의 브랜드인 피자헤이븐을 접하면서 국내 입맛에 맞는 도우와 소스를 개발하고 크기와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브랜드다. 국내 최대 사이즈로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인철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서비스창업과 교수는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는 속담에서 보듯 디자인적 요소에 비중을 둔 인테리어와 메뉴 차별화는 2014년에도 외식 시장의 트렌드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의견이 0개가 있습니다.
숫자 및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