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본격적인 테이크아웃 포장판매 바람이 불고 있다.
경제력을 갖춘 직장 여성이 늘어남과 동시에 건강을 생각하는 움직임도 점차 거세져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형태의 슬로우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전통 건강식으로 알려져 온 곰탕과 설렁탕을 비롯한 죽, 프리미엄 도시락 등의 품목들이 포장 판매 시장의 큰 축이 되고 있다.
특히, 곰탕과 설렁탕 외식 창업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테이크아웃 포장 판매가 확대되면서 일반 유통 즉석제품과 함께 곰탕, 설렁탕 간편 가정식시장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곰탕과 설렁탕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유일하게 100% 한우곰탕을 선보이고 있는 다하누곰탕 최계경 대표는 "최근 한달 새 테이크아웃 포장 판매가 6%나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의 15%에 이르고 있다."며, "맞벌이가 일반화돼 질 높은 가정용 간편식을 선호하는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전문점의 테이크아웃 매출은 계속 상승해 20-3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이들 프랜차이즈들은 자체 곰탕이나 설렁탕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곰탕과 설렁탕이 완제품 형식으로 가맹점에 제공되어, 맛과 품질의 우수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데워서 바로 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곰탕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유일하게 100% 한우곰탕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다하누곰탕에서도 올해 말 운영계획으로 강원도 영월에 대규모 곰탕공장 공사가 한창이다.
레토르트 파우치 포장으로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한우곰탕과 함께 창업 프랜차이즈 시장의 테이크아웃 포장판매까지 가세하면서 전통 슬로우푸드인 곰탕과 설렁탕의 가정용 간편식 시장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외식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의 테이크아웃 판매는 일반 유통과 달리 식당에서 먹어본 만족도가 포장판매로 이어져 가정용 간편식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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