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겨울철 건강 보양식으로 건강한 탕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탕 음식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는 곳들의 인기가 뜨겁다.
육개장 전문점인 육대장은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올리고 있다. 육대장 청라점?고양점?파주점?구월점은 지난 10월에만 7000만~1억원 상당의 월매출을 올렸다. 육대장의 '옛날전통육개장'은 소고기와 파, 당면을 주재료로 해 깊고 깔끔한 맛을 낸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하누소의 인기 메뉴인 왕갈비탕은 창동 본점에서만 하루 2천 그릇이 팔린다. 하누소 왕갈비탕은 중량이 900g으로 평균적인 갈비탕 중량의 두 배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 출시된 왕갈비탕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한우 갈비탕'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바돔은 최근 곤드레감자탕, 해물샤브감자탕과 같은 신메뉴를 추가해 기존 감자탕에 건강한 느낌을 더했다. 곤드레감자탕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곤드레만 사용했다. 해물샤브감자탕은 샤브샤브처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야채와 사리면까지 포함하고 있다.
통닭 전문점인 오늘통닭도 겨울 시즌메뉴로 '옛날묵은지닭찜'을 출시했다. 묵은지와 닭고기, 자작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오늘통닭은 출시 기념을 맞아 이달 말까지 주문 고객에게 소주 1병을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산에 위치한 행복한바베큐정원도 '한방오리백숙'을 대표메뉴로 내놓고 있다. 행복한바베큐정원의 한방오리백숙은 오리뼈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각종 한방 재료와 오리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메뉴다. 취향에 따라 능이버섯이나 동충하초를 더 넣을 수 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의 고서에 따르면 오리는 허한 몸을 보양해주고 순환기 질환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라고 전해진다. 오리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오리백숙은 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족을 포함한 단체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 행복한바베큐정원은 총 150석 규모의 넉넉한 매장 크기를 자랑한다. 한방오리백숙 외에도 오리짬뽕, 오리육개장, 바베큐오리 등 독특한 오리고기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고성릴 행복한바베큐정원 대표는 "기존 고객들에 더해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해 보양식을 즐기려는 가족고객이 방문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양과 맛, 영양을 모두 갖춘 보양식 메뉴로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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