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싱글턴을 위한 외식 서비스 시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혼자 살면서 건강하게 외식을 즐기는 방법, 싱글라이프를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보내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창업 시장도 싱글턴의 소비패턴에 맞는 아이템들이 그 성장 가능성을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맛과 건강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 타이틀까지 갖춘 음식점이 등장했다. 효소원의 외식브랜드 순두부와 청국장이다. 대표메뉴인 순두부와 청국장은 6000원으로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가 인공화학조미료가 일절 들어있지 않아 건강함까지 갖췄다.
고급 음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바쁜 싱글들은 외식을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다. 고급 육질의 갈비탕으로 유명한 하누소의 창동 본점에는 테이크아웃 코너가 있다. 하누소 인기메뉴인 왕갈비탕부터 갈비찜, 불고기 그리고 만두까지 다양하게 테이크아웃 한다. 실제로 지나가다가 들러 음식을 주문해가는 손님이 많아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육개장이 고급스러워졌다. 일반 음식점에서 서브 메뉴로 판매되던 육개장이 육대장에 의해 재탄생 되었다. 사골국물로 우려낸 진한 육개장 국물에 신선한 파가 주 재료로 들어간다. 까다로운 싱글들의 건강한 한끼 식사로 제격이다. 실제로 타 육개장과는 차별화되는 맛으로 지속적으로 육대장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따로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맛을 찾는 가맹점은 오픈 하는 족족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싱글일수록 바쁘고 여유가 없다. 바쁜 만큼 휴식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카페 띠아모는 바쁜 일상의 휴식카페를 지향한다. 편안한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로 안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매장에서 매일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커피 전문가가 선택한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 그리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싱글턴들의 간식거리로 분식을 빼놓을 수 없다. 바쁜 싱글턴들을 위한 고급 분식점 공수간이 있다. 공수간의 분식은 냉동식품이 아니다. 천연재료를 수제로 만들어 판매한다. 줄 서서 먹는 떡볶이라는 별칭이 붙은 국물떡볶이는 공수간의 대표메뉴다. 깨끗한 기름에 바로 튀겨내는 튀김과 왕김밥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들이 무궁무진하다.
스파게티는 이제 더 이상 멀리 있는 음식이 아니다. 동네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게티 브랜드가 있다. 까르보네는 4000원~6000원대의 저렴한 가격대다. 입지를 크게 타지 않아 주택가 상권에 소규모 점포로도 오픈 가능하다. 까르보네는 세계맥주로 유명한 와바의 본사 ㈜인토외식산업의 세컨드 브랜드로 탄탄한 자본력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주거 환경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핸디페어는 이에 발맞춰 성장하고있다. 핸디페어는 청소 및 수리와 같은 집안의 자질구레한 문제부터 크게는 리모델링과 건축까지 하고 있는 토탈생활서비스 브랜드다. 전화 한 통화면 모든 집안의 문제들이 손쉽게 해결된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은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보는 것. 편리한 싱글턴 라이프를 즐기는 지름길이 된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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