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통닭 수유본점.
최근 외식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초저가를 내세우는 전략은 가장 많이 쓰인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성과 점주의 수익률을 따져봤을 때 창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가 큰 것이 단점이다.
오늘통닭은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고도 매출 상승세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결은 바로 '친근함'이다.
오늘통닭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ohnuldak/) 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정보와 소식을 알리고 있다. 메뉴에 대한 상세 설명이나 이벤트 소식 등은 기본이다. 특이한 것은 닭고기를 활용한 레시피나 실생활 정보 등 방문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식을 꾸준히 업데이트 한다는 것.
오늘통닭의 전신인 '삼성통닭'이 1977년 문을 열었던 것에 기초해, 1970년대와 관련한 이야깃거리를 올리고 있고 있다.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전통을 홍보할 수 있다.
오늘통닭 수유본점은 일 매출 4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대전 관평점도 평균 일 매출 200만원대를 넘기고 꾸준히 유지 중이다. 호원점과 신곡점은 월 평균 최대 3000만원대 매출을 올린다. 한편 건대점, 미아점이 얼마 전 문을 열었고 대구 침산점, 경기북부 포천점, 남양주 진접점이 오픈 예정에 있어 전국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오늘통닭 관계자는 "블로그를 통해 예비고객과 기존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며 "고객 유입 방향을 넓혀 실제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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