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피부건강과 몸매관리를 위해 먹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사이베리. 아사이베리의 인기로 인해 찾는 소비자가 늘자 이를 수입·유통하는 업체도 점점 늘고 있다.
최근 부각되는 아사이베리의 인기를 마치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이미 수년 전 아사이베리를 국내에 들여와 브랜드화한 대표적인 업체가 바로 ㈜쌈바스(대표 강인수)다.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하다 기업체로 옮긴 강인수 대표는 3년전 브라질에서 아사이베리를 보고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아사이베리 등 아마존 지역의 열대과일들의 장점을 보고 국내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 쌈바스는 현재아사이베리를 비롯해 아세로라, 과라나, 그라비올라 등 자연의 보고라 일컬어지는 아마존 지역의 열대 과일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쌈바스 헬씨워터'란 브랜드로 출시되는 아사이베리와 아세로라다.
강인수 대표는 "항산화능력은 무려 적포도의 33배, 블루베리의 약 6배에 이르며 항산화능력이 탁월하다는 석류보다도 1.5배 높은 활성산소 흡수력을 보여준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아사이베리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브라질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분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슈퍼푸드'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 우림에서 자생하는 베리류의 일종이다. 수세기 동안 원주민들에게 각종 치료제이자 자양강장제로 쓰이고 있을 뿐 아니라 토착민들의 해독제 및 건강을 위한 치유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아사이베리는 특히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지방산, 오메가6(리놀산)과 오메가 9(올레인산)이 함유되어 있는 저혈당지수(low glycemic index)의 식품이다. 블루베리의 6배에 달하는 황산화성분은 물론 폴리페놀도 풍부한 아사이베리는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어서 감기 바이러스 등에 면역이 생기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60% 함량의 올레이산(오메가9)과 12% 함량의 레놀산은 불포화필수 지방산으로 두뇌에 영양공급을 해주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E, 식이섬유, 탄수화물, 단백질, 식물성 지방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 각종 비타민 등도 풍부하다. 한마디로 자연이 선물한 완벽한 식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아사이베리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입·유통 업체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사이베리의 인기를 노리고 불법으로 수입 유통되는 사례도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정식으로 수입·유통하는 업체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쌈바스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서는 정식 수입/통관 된 원료인지, 어디에서 생산된 제품인지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몸에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소화기 장애 등의 부작용도 있는 만큼 일일권장량을 지켜 섭취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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