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_돼지구이_대표 프랜차이즈 종로상회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후폭풍이 토종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진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싸이의 국제적 인지도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가수 싸이의 공전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이어 최근에는 '젠틀맨'이 발표 10일 만에 최단 기간 2억 뷰를 돌파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15억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수 싸이의 ABC 인기 방송 출연, 타임스퀘어 공연 등 '강남스타일' 돌풍의 진원지인 뉴욕시에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 한식을 찾는 미국인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산 돼지 생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종로상회'는 이번 달 뉴욕시 맨해튼에 미국 시장 1호 가맹점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종로상회 미국 1호 가맹점을 뉴욕시 맨해튼 지역에 열기로 한 '32번가' 최경림 대표는 "가수 싸이 덕분에 한국과 한국문화, 한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육식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한국의 바비큐 스타일의 고깃집에도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는 데다 종로상회가 추구하는 한국 고유의 복고풍 이미지가 미국인들의 흥미를 자극, 손님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맨해튼에서 또 다른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종로상회 뉴욕 맨해튼점은 오는 9월 200석 규모로 정식 오픈한다.
종로상회 박정인 대표는 미국 LA에서도 가맹점을 내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밝히고 4월 30일 한국을 찾아오는 관계자들과 협의해 LA지역에도 조만간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 애넌데일에 공동 투자 방식의 가맹점 오픈도 올해 안에 예정돼 있다.
종로상회 측은 조만간 미주법인을 설립, 미국 내 종로상회 브랜드 홍보와 가맹점 확보,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에는 오는 9월 칭다오,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올해 안에 필리핀에 가맹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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