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창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성공한 점포를 롤모델로 하여 가맹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독립창업에 비해 실패확률이 적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이제는 본사들도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상권분석 단계부터 재무. 회계, 세무부터 홍보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곳도 늘고 있다. 본사의 지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입지를 굳힌 프랜차이즈 업체를 롤모델로 삼아 창업에 도전하면 실패 확률이 낮아지는 이유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화두는 다양성과 고급화다. 다양한 메뉴를 마련하고, 웰빙과 힐링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 북유럽풍 인테리어 '빠담빠담' 고객 마음 사로 잡아
치킨을 요리로 승화시킨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은 북유럽풍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과 바닥자재, 모던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유로피안 컨셉의 깔끔한 카페 스타일로 꾸며진 매장은 고객들의 발길을 확실히 사로잡고 있다.
'빠담빠담'은 다양한 메뉴와 함께 생맥주, 에이드, 커피 등 주류메뉴를 폭넓게 갖춰 술이 약한 고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매장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신뢰감을 주고,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색 치킨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빠담빠담 관계자는 "㈜치어스의 제 2법인인 ㈜이안에프앤비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론칭한 브랜드로, 10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사업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의 성공창업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에게 최대한 본사의 지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직접 생산, 유통 '치킨밥' 높은 마진률 초점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서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인건비나 운영비 등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치킨밥의 경우 본사차원에서 가맹점을 지원하는 비용적인 혜택이 눈에 띈다. 가맹점의 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치킨밥 관계자는 "20호 점까지 인테리어 비용을 평당 할인해주고, 로열티 카드매출 1%를 면제해 주는 특별 창업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회를 잘 이용하면 초기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또한 본사에서 직접 생산 및 유통을 하는 만큼 가맹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대료를 공급해 판매대비 높은 마진율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도록 전문 교육팀이 철저하게 교육을 진행하며, 매장운영 전바에 관한 자문 및 개선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멘토-멘티 '화통집'효율적 운영 교육 특화
고깃집은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서도 수명이 긴 축에 속한다. 하지만 너무나 비슷비슷한 콘셉트가 많아 출혈경쟁이 불가피 하다.
화통집은 이 같은 점에 주목, 화덕구이라는 특별함을 내세웠다. 800도의 화덕에서 초벌 하는 방식은 '화통집' 말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찜질방 가마에서 굽는 3초 삼겹살과 비슷한 원리다.
화통집 관계자는 "화덕을 이용한 특화된 조리법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염지비법과 저온숙성을 통해 최상의 육질을 선보이고, 26인치 대형 돌판에 푸짐한 사이드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가맹점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마케팅 통해 효과적인 매출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통집은 본사와 가맹점간의 멘토링을 통해 성공적인 매장운영을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과학적인 상권분석으로 가맹점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셈. 초보자도 운영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손쉬운 운영시스템을 제공한다.
▶ 업종 전환 장점 '에 비슈라' 7전8기 지원
경기부진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폐업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 매출은 오르지 않는 반면 높은 점포 임대료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매장운영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창업전문가들은 무작정 폐업하기보다는 기존 점포에서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이런 점에서 에 비슈라를 주목할 만 하다. 업종 전환을 통해 대박신화를 쓰고 있다.
에 비슈라 관계자는 "상권도 좋고, 유동 인구도 많지만,운영능력 부족으로 매출부진을 겪는 점포가 많다"며 "에 비슈라에서는 성공컨설팅을 비롯해 인수, 합병, MOU, 매장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성공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는 있다. 에 비슈라의 회생 솔루션을 통해 '천안 에 비슈라'와 판교의 '에 비슈라 푸드 익스프레스' 등은 업종 전환을 통해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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