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식해수육
환절기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끼를 해결하는 것에서 벗어나 건강까지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감염병을 분석한 결과 1위가 감기, 2위 수두, 3위가 결막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계절 건강을 챙기는 힐링 음식 중 특히 명태는 몸 속에 축적된 농약이나 중금속을 배출하고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또 식욕이 없으면서 피로하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고혈압이나 관절통으로 통증이 심한 사람, 알레르기 때문에 몸이 부어오른 증상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태 요리전문점 중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는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이다. 매운 맛과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프랜차이즈다. 기존의 아구찜, 동태찜, 해물찜과는 다른 입맛을 당기는 감칠맛이 차별화 포인트. 푸짐한 양과 중독성 강한 매콤한 맛으로 어린이부터 직장인까지 즐겨찾고 있다.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음식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 메뉴는 명태콩나물찜이다. 명태의 꼬들고들한 맛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매운 맛과 잘 어우려졌다는 평가다. 숙취 해소에도 좋은 명태매운탕과 맑은탕은 얼큰함과 담백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다.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지난해부터 대형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외식 아이템 중 불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지훈 가맹거래사(윈프랜차이즈서포터즈 대표)는 "직장인과 주부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건강을 위한 힐링 음식을 표방한 아이템만이 최근의 외식 불경기를 이겨낼 수 있다"며 "명태요리는 희소성으로 인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이라고 평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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