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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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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화성에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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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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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공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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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녀에게 바라는 직업 1위도 공무원입니다
예를 들어 외교관이 되겠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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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직업이 아니라 직업적 안정성을 택하겠다는 거죠
모두가 엘런 머스크가 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회는 바람직한가
모두가 엘런 머스크가 될 수는 없으나
엘런 머스크가 한 명도 나올 수 없는 사회가
바람직한 것인가
엘런 머스크와 공무원의 본질적 차이는
삶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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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될 가능성은 더 낮고 모든 게 불확실한 일을
왜 하려고 하느냐 바보같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남들과 달라도 교과서에 없어도 불확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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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회에서 살아봤으면 좋겠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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