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패키지여행에서 파는 가짜 보이차
김○태 | 답변 1 | 조회 5,600 | 2013-08-01 08:43:05
7월에 저희 외할머니께서 모두투어 북경여행 패키지를 가서 보이차를 8만원에 사오셨습니다. 패키지상품에 포함된 강제쇼핑 코스에서 사오셨다고 합니다. 가이드와 여행상품 설명인이 중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차이고 차박사는 중국정부가 운영하는 공영기업이니 믿고 사셔도 된다는 얘기도 했답니다. 그사람들의 말에 이끌려 결국 하나 사오셨는데 달여 마셔보니 목과 배가 쓰리고 향이 너무 텁텁한게 이상하다 싶어서 인터넷에 차박사 보이차를 검색해보니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보이차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악명이 높더군요. 그날 그 차를 먹고 하루종일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오길래 뭘 잘못먹었나 싶었는데 중국 보이에서 공부한 보이차 전문가가 말하길 가짜 보이차들은 오래묵힌것처럼 속이기 위해 화학약품과 습하고 더운 온도에서 강제로 묵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고 유독물질 덩어리라 공짜로 줘도 안받을 품질의 상품이라 그러더군요. 색깔도 검은색을 띄고 차잎도 겉에만 좋은 찻잎을 쓰고 속은 형체도 알아볼수 없는 덩어리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더 찾아보니 중국 여행상품 쇼핑에 가장 흔히 볼수있는게 차박사 동방미인든 가짜 보이차 업체들이라고 여행객들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글들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가이드가 50%를 챙기고 설명하는사람과 업체가 나머지 반을 챙기는 수익구조라더군요.
저가 여행상품의 추가요금과 강제 쇼핑코스는 이미 공공연하게 뉴스에서도 문제가 되어왔지만 이런 상품을 파는 기업과 계약해서 자국민에게 독극물이나 다름없는 불량가짜 보이차를 먹이는 모두투어, 더 나아가 다른 대형 여행사들은 도대체 얼마나 이익에 눈이 멀었나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차박사, 동방미인등 가짜 보이차를 구입한 경로는 그렇게 악명이 높은데도 아직도 왜 팔리고 있는지, 왜 이런 실태가 사회에 알려지지 않은건지 의아하네요. 저희 할머니께서 산 8만원은 제일 싼 편이고 더 묵혔다고 하는건 50, 제일 비싼류들은 200만원도 넘는다고 그럽니다. 실상은 전부 포장이 더 비싼 도저히 먹을수없는 유해한 보이차들인데 이런 상품들을 속아서 사는 여행객들이 많은 편이고 대부분은 그 불량 차를 다 끓여먹을때까지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더군요. 저희 할머니께서는 지금 죄인이 된 심정이라면서 매우 우울해하시고 계십니다. 8만원때문에 끼니를 굶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식구를 위해 산 보이차가 그런 쓸모없는 유해물질 덩어리일줄 아셨겠습니까? 이번 경우는 제가 찾아보고 알려드려서 가짜인줄 알았지 찾아보는 사람이 없으면 그냥 이 유해물질을 계속 모르고 다 마신다는 얘기인데 특히 속아서 마신 다른 노인분들의 건강에는 얼마나 해를 끼치겠습니까. 간절히 부탁합니다, 제발 이 중국 여행상품으로 가장 흔하게 판매되는 불량 차의 실태를 국민에게 꼭 알려주십시오.
중국패키지여행에서 파는 가짜 보이차
관리자 | 조회 7,732 | 2013-08-01 17:07:23
안녕하십니까. 제보 감사드립니다.
담당 기자입니다. 유선상으로 연락이 안되네요.
보내주신 제보내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뿌리뽑지는 못한 듯 합니다. 관계된 내용을 종합해 보충취재를 하겠습니다. 또 기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