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번호/ 142-07-34399
전화번호/ 031-266-7448
회사/ 두산그린마트
대표/ 이홍준
주소/ 448-160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918
메모/ 농수산물, 야채, 육류, 수산물, 공산품, 전품목 구비 (365일 SALE)
고발/ 정육점 코너 한우 국거리 고기가 상했다는 걸 알면서도 판매한 마트 직원의 모랄 해저드
어제 점심 때 두산그린마트에 간 어머니께서 한우 국거리를 사다가 떡볶이를 해주셨습니다.
평상시에는 덩어리로 사서 집에 와서 다듬으시는데 그날따라 이미 썰어져 있는 걸로 사셨다는 군요.
버섯과 떡, 각종 향신료와 포도주까지 들어간 음식이었는데도
조리 직후부터 상한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제 코가 개코인데다가 민감하고 예민해서 음식이 상하면 바로 알아차리는데
어머니와 누나는 괜찮다며 식사를 권했고 저는 제 직감이 경고하는 바를 무시했습니다.
저녁 즈음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불안한 느낌과 함께 두통과 치통이 생겼고 꼭 체한 것 같아서
서둘러 탄천에 운동하러 나갔습니다. 조깅을 마치고 나서도 계속 속이 느글거렸고 불편했습니다.
원래 저녁 늦게 간식을 먹거나 그러는 일은 살찔까봐 삼가는 편인데
그날따라 청량음료와 과자가 생각나서 두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먹었습니다.
체했을 때 뜨거운 매실차를 마시면 좋다는 것도 생각났는데 그렇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체하면 엄청 아프고 감기몸살 증상과 비슷한데 이번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어제밤에는 상태가 호전되어서 잠을 잘 청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을 해서 독소를 땀으로 배출한 것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문제의 그 조리된 음식을 냄비 채로 들고 어머니가 마트에 따지러 갔더니
정육점 코너의 곱상하게 생긴 남자 직원이 화를 내더란 겁니다.
음식에서 상한 냄새가 진동하는 걸 보고 '냉장고에 보관하지 그러셨냐고' 하는 걸로 봐서는
그 직원도 돌아가는 사태를 파악했던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조리를 했고, (상했을지도 모르는) 싼 가격의 고기를 사간 소비자가 문제다.
당신이 알고 사갔지 않느냐. 우리에겐 더 이상 책임이 없다. 신고를 하든 맘대로 해라'
물론 어머니는 그 고기가 상한 것일줄은 꿈에도 몰랐고, 예전에는 싱싱한 고기를 샀었기 때문에
배신감을 크게 느끼셨다고 했습니다. 마트 대표에게 전화를 걸고, 점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불편사항을 이야기하고, 환불이라든지- 사과라든지- 유형의 어떤 조치를 기대하셨지만
그쪽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개인사업자라서 그런지, 남양유업처럼 일종의 관행이었는지..
어쨌든 소비자를 완전히 호구로 보고 그렇게 배째라 정신으로 나와서 화가 무척 났습니다.
장사를 못하게 만들고도 싶고, 사업을 접어버리도록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고기를 산 영수증도 없고, 음식은 버렸고,
고발하고 진정서를 내는 절차는 복잡하고 까다롭기만 합니다.
ㅠ_ㅠ 어쩌면 두산그린마트 직원들은 그런 점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교묘하게 신선한 고기와 상한 고기를 섞어 판매하겠지요. 언제까지나.
이들을 법과 정의로 심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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