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사이트에서 6월 16일에 안경을 주문했습니다.
배송이 느려도 너무 느립니다..
다른 곳은 당일에 오거나 늦어야 하루 걸리는데 이틀이 지나도 오질 않습니다.
아, 뭐 좋아요 거기까진 좋다 이거에요.
오늘 3일째 되는 날 택배 직원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한진택배입니다. 경비실에 맡겨두었습니다."
저 그날 문자 받을 당시에 2시간 전부터 집에 쭉 있었습니다.
인터폰이 울리지 않았구요 같이 있던 저희 할머니께서도 전혀 인터폰이 울리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가끔 그런 택배원분들이 계신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직접 겪으니 좀 황당하더군요.
문자를 받자마자 전화를 드렸죠.
저 지금 집에 있는데 인터폰이 안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보통은 이러면 바로 다시 올라가겠다고 말하거나 정말 급하면 죄송하다고 이번만
경비실에 찾아가주면 안되겠냐고 말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렇게만 얘기해도 알겠다고 다음부터 신경써 달라고 얘기하고 끊을 참이었습니다..
택배원이 "인터폰 눌렀는데 없었는데요" 라고 답하더군요.
전 계속 집에 있었다고 말했고 그쪽에선 계속 인터폰 눌렀다고 말하는 무의미한 상황이 반복됐죠
그러더니 그 택배원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저도 열받아서 같이 소리 질렀죠.
그 후에 뭐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됐고 반품 신청할테니 그런줄 아세요"
하면서 뒤에 욕설을 날리며 전화를 툭 끊더군요
전 정말 어이 없어서 경비실에 택배를 찾으러 갔습니다
설마 진짜로 가져갈 줄은 몰랐죠
네, 진짜로 가져갔더군요..
늦게 배송하는 것도 모자라 인터폰도 울리지 않고 배송하는 것에 대해서 좀 따졌더니
바로 반송신청을 친절히 해주는 회사더라구요 한진택배가 ㅋㅋ
급하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쩄든 물건은 받아야 하니까요
4통 넘게 했습니다.
받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문자가 오더군요.
뭐라고 왔는줄 아십니까?
"앞으로 난 그쪽꺼 물건오는거 배송 못하겠으니까 한진택배껄 시키질 말든지 오면 다 반송하겠으니
그리 알고 계세요"
이게 협박이 아니고 뭡니까?
한진택배 직원이 본인 택배회사를 이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직업의식 없는 사람을 쓰는 회사를 계속 이용하실겁니까?
그냥 왠만하면 좋게 해결하려고 넘어갔는데...
원래 오늘 안경테를 맞추고 계획상 안경을 내일 썼어야 했는데 그것도 저 무개념 택배회사 직원
떄문에 뒤집어졌습니다.
한진택배 게시판에 글을 썼더니 지 식구 감싸기인지 제대로 처리가 안되서 연락도 안오더군요
어떻게 처리하는지 끝까지 지켜볼겁니다.
소비자로서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이런 불합리한 일에 대해서 묵과하고 넘어가야 합니까?
증거로 문자 온 사진까지 올립니다
정말로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가 욕을 했습니까 뭐라고 했습니까?
그냥 다음부터 인터폰 꼭 눌러달라고 말하려고 전화 한통했더니
제가 시킨 물건이 알아서 반송되게 생겼습니다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는 택배회사가 또 어딨습니까?
택배일 하시는 분들 수고하시는 거 저도 압니다
그걸 알기에 저도 최대한 친절히 받아드리려고 하고 있구요
그렇지만 이번건 경우가 지나치지 않습니까?
일부 이런 무개념 택배직원 떄문에 택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 전체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킨 물건을 담보로 협박을 일삼는 행동을 하는 무개념 택배직원이 있는 것만으로 화가 납니다
한진택배 불만으로 검색해보니 이런 일이 한 두 번 있던게 아니더군요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차리게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